[스포츠와 섹스]섹스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 입력 2001년 11월 23일 19시 19분


운동선수에게 있어서 이미지트레이닝을 필수적인 사항이다.

일반적으로 운동선수들은 지속적이고 반복되는 훈련으로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예를 들어 농구 선수들은 공중에 점프한 상태에서 상대가 브로킹을 들어오면 공을 어디로 이동시켰다가 다시 골을 향해 던진다는 둥의 이미지트레이닝을 종종 한다.

이 훈련의 결과는 실제 경기중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동일한 상황에 발생하면 이미지트레이닝을 한 그대로 행동에 옮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축구에서도 역시 순간적으로 골문 앞에서 내게로 공이 오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자주 상상하다보면 실제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운동선수들은 경기 중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상황을 위해 반복적인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

이런 이미지 트레이닝은 섹스에서도 마찬가지다.

막말로해서 상당히 급한(?) 남성들은 섹스 중간에 이상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

성기에 집중되는 신경을 다른 쪽으로 돌리면서 조금이라도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이다.

불면증 환자가 잠들기 위해 시도하는 방법들은 대부분 섹스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양을 세는 이런 방법은 파트너에게 들킨다면 좀 미안하겠지만 마음 속으로 세는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지장은 없다.

다만 정신적인 교감의 부족으로 인해 피폐한 관계만을 맺을 뿐이다.

섹스에서의 다른 이미지트레이닝은 자신감의 부여.

대부분의 급한 환자(일명 조루환자)들은 반복되는 실패로 인해 상당히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이 때 처해진 상황에 실망하지 말고 ‘난 할 수 있어!’, ‘난 원래 변강쇠인데...’ 등을 외친다면 그나마 예전보다는 훨씬 장시간동안 섹스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스포츠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지만 섹스는 보다 장시간의 즐거움을 위해 이미지트레이닝을 한다.

물론 섹스를 꼭 장시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쌍방간의 애정 속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섹스야말로 최선의 상황이지만 신체적으로 잘 바쳐주지 않는다면 위에서 말한 이런 이미지트레이닝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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