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佛-포르투갈 등 강호와 평가전, 국제대회 출전 잇달아

  • 입력 2001년 11월 27일 19시 33분


거스 히딩크 감독(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격과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대표 선수들.
거스 히딩크 감독(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격과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대표 선수들.
‘국제대회 출전과 강호들과의 평가전을 통한 조직력 극대화.’

월드컵 16강 진출을 목표로 세운 한국축구대표팀의 월드컵 개막 때까지의 훈련 일정은 실전 위주로 짜여 있다.

12월9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으로 미국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 한국은 평가전 이후 휴식에 들어간다.

한국대표팀은 내년 1월10일경 소집돼 1월18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북중미골드컵축구대회에 출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이후 2월10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칼스버그컵에 출전하며 3월1일부터 한달간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 전지훈련 기간에 현지팀들과 평가전으로 전력을 다지며 유럽 현지에서 강팀들과 세차례 정도 경기를 갖는다.

3월27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포르투갈대표팀과 평가전이 계획되어 있으며 이후에는 국내에서 마무리훈련에 들어간다.

한국대표팀은 4월10일부터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합숙훈련을 시작하며 4월28일부터 제주와 경주에서 강화훈련을 하고 5월27일에는 경주에서 세계 최강 프랑스대표팀과의 실전으로 16강 진출을 위한 막바지 조율을 한다.

5월 중순부터는 월드컵 출전국들이 적응훈련을 위해 한국내에 훈련캠프를 설치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본선에서 같은 조에 속하지 않는 팀간에 평가전이 활발하게 열릴 것으로 보이며 한국대표팀도 프랑스와의 최종 평가전에 앞서 두서너 차례의 연습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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