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남미의 최강 프로축구팀이 ‘왕중왕’ 타이틀을 놓고 벌인 도요타컵축구대회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세의 우위를 과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도쿄에서 열린 도요타컵대회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보카 주니어스를 1-0으로 누르고 세계 최강 클럽에 등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연장 19분 가나 출신의 사무엘 쿠포르가 천금의 골든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뒀다. 쿠포르는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골든골로 연결시켜 승리의 주역이 됐다.보카 주니어스는 주전 공격수 델가도가 할리우드 액션으로 쫓겨나는 바람에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입장에서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권순일기자·도쿄AP연합>stt7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