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은 3일 “최근 선수들이 지나치게 판정에 의존하는 바람에가장 중요한 한판승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선수들의 적극적인 플레이 유도로 흥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서든데스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IJF는 이에 따라 현재 각 대륙경기연맹별로 서든데스제를 각종 대회에서 시범 적용 중에 있으며 내년 9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이전에 도입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든데스제는 선수들이 제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을 경우 판정으로 승패를 가리던 것을 시간제한없는 연장전을 통해 먼저 효과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승리토록 한 제도로 일명 ‘골든 스코어’제로 불린다.
서든데스제가 도입될 경우 판정승이 없어져 선수들이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밖에 없게 돼 현재 45% 수준에 불과한 한판승의 비율이 6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박진감있고 수준높은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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