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6월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 진출했던 홍명보는 2002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에 참가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는 길에 포항스틸러스 관계자와 만나 연봉 1억3000만원, 출전수당 200만원에 1년 계약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은 홍명보가 올해 일본에서 연봉 11억원으로 J리그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액을 받았지만 다시 모국의 친정팀으로 돌아오는 만큼 계약 액수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포항은 홍명보가 내년시즌 가시와 레이솔에서 받을 예정이던 35만달러(약 4억5000만원)를 계약금 형식으로 따로 지급하기로 했다.
오른쪽 정강이 피로골절로 8월 이후 줄곧 쉬어왔던 홍명보는 지난달 미국의 병원을 방문해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뛰어도 좋다는 판정을 받고 다시 훈련을 재개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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