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솔-틴슬리 NBA 11월 '최고신인'

  • 입력 2001년 12월 6일 19시 39분


가솔-틴슬리
가솔-틴슬리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파워 포워드 파우 가솔과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포인트 가드 자말 틴슬리가 6일(한국시간) 북미프로농구(NBA) 2001~2002시즌 개막 첫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개막일(10월31일)포함 지난 11월 한달동안 서부컨퍼런스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선수로 공식 인정 받은 가솔은 ‘루키’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15.4득점에 6.6리바운드 2.33블록으로 허약하기 이를데 없는 멤피스의 공격력에 숨통을 틔어줬다. 스페인 출신으로 이제 21살에 불과한 가솔은 213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볼핸들링과 패싱능력 외에도 런닝게임에서도 장점을 가진 재주꾼. 대부분의 백인 ‘빅맨’들과 달리 골밑에서도 터프함을 과시하고 있는 가솔은 키에 비해 다소 적게나가는 몸무게(103kg)만 불리면 리그의 엘리트 포워드그룹에 낄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부컨퍼런스에서 11월 최고의 신인으로 뽑힌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야전사령관 틴슬리는 지난 23일 워싱턴 위저즈전에서 23개의 어시스트와 함께 이번시즌 신인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깜짝쇼’로 유명해진 새내기.

경기당 평균 9.2의 어시스트를 배달, 신인 가운데 최고를 기록중이다.특히 11월 마지막 11경기에서는 경기당 평균 11.9어시스트를 배달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인디애나의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확실하게 꿰찼다.

재미있는 사실은 가솔이나 틴슬리 모두 신인 드래프트 당일 다른팀으로 트레이드 된 선수라는 것.

틴슬리는 멤피스로부터 지명을 받았지만 애틀랜타 호크스를 거쳐 인디애나에 정착했다. 틴슬리는 당시 멤피스 소속이던 샤리프 압둘라힘과 함께 묶여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되었다. 그당시 트레이드 상대가 바로 애틀랜타가 1라운드 3번으로 지명한 가솔. 하지만 애틀랜타가 그를 또다시 인디애나로 트레이드 시키는 바람에 그는 루키시즌에만 소속팀을 3번이나 옮겨다니는 수난을 겪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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