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는 6일 2차 조정위원회를 열어 13일 실시될 남자실업드래프트에 이경수가 불참할 경우 앞으로 자유계약제도가 도입되더라도 영구 제외시킨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경수는 드래프트를 통해서만 실업팀에 진출할 수 있게 될 형편이다. 협회는 또 이경수와 함께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있는 LG화재에 대해서도 이번 드래프트에 불참하면 앞으로도 참가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배구협회의 조영호 부회장은 이날 “끝까지 이경수 선수를 설득하려고 한다”며 “이 선수에 대한 협회의 최종 결정을 현재로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LG화재의 노진수 감독은 “이번에 불참하면 앞으로도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없다는 통보를 공식문서로 받지 못했으므로 공식입장을 말하기 어렵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팀을 해체했으면 했지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이 팀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한배구협회는 10일까지 드래프트공탁금 납부를 마감하고 13일 드래프트를 할 예정이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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