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버는 10일(한국시간) 홈 구장 아코 아레나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히트전에 시즌 첫 선발 출장, 28분간 코트를 누비며 18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95-88 승리를 이끌었다. 새크라멘토는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 LA 레이커스를 한경기 반차로 뒤쫓았다.
오른 발목부상으로 이번시즌 20경기를 결장한 웨버는 1만7천여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등장, 팁오프 3분 46초만에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렸다. 웨버는 1쿼터에서 4개의 야투를 던져 2개를 성공시킨것을 비롯 3개의 리바운드와 하나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그러나 경기감각이 떨어진듯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려 2쿼터 대부분은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3쿼터와 4쿼터에 각각 8득점과 6득점을 올리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웨버는 “단지 코트위를 걷는 느낌만으로도 기분 최고”라고 복귀소감을 밝혔다.
웨버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동안 새크라멘토의‘에이스’역할을 훌륭하게 해낸 ‘페야’ 스토야코비치는 23득점, 덕 크리스티는 18득점 9리바운드, 히도 터컬루는 15득점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마이애미는 이날 패배로 3승15패를 기록, NBA 29개팀 가운데 꼴찌로 주저 앉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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