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휴스턴 12연패 끝없는 추락

  • 입력 2001년 12월 14일 17시 38분


휴스턴의 케니 토머스(오른쪽)가 인디애나의 저메인 오닐을 밀치며 훅슛을 시도하고 있다.
휴스턴의 케니 토머스(오른쪽)가 인디애나의 저메인 오닐을 밀치며 훅슛을 시도하고 있다.
휴스턴 로키츠가 12연패의 끝모를 나락으로 추락했다.

휴스턴은 14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며 연패탈출에 안간힘을 썼으나 106-108로 아깝게 졌다. 스티브 프랜시스, 글렌 라이스 등 주전의 부상으로 전력에 구멍이 뚫린 휴스턴은 13연패에 빠졌던 77∼78시즌 이후 최악의 연패행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휴스턴은 93-96으로 뒤진 4쿼터 종료 0.6초전 무치 노리스가 천금같은 동점 3점포를 날리며 살아나는 듯 했으나 연장전 들어 인디애나 레지 밀러의 잇단 3점슛에 무너졌다.

밀러는 자신의 시즌 최다인 25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 너기츠는 댄 이셀 감독이 인종차별 발언으로 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벤치를 못 지킨 가운데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89-86으로 꺾고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40점을 퍼부은 올랜도 매직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05-100으로 이겨 최근 3연패 후 첫 승을 올렸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14일 전적

샬럿 104-90 토론토

인디애나 108-106 휴스턴

디트로이트 99-97 뉴욕

댈러스 102-82 클리블랜드

덴버 89-86 멤피스

올랜도 105-100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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