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황새’ 황선홍 한국 최고 공격수 영예

  • 입력 2001년 12월 16일 18시 06분


축구에선 골을 못넣으면 비길 수는 있어도 절대 이길 수는 없는 법.

그동안 한국축구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던 수비를 안정시키는데 치중했던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도 최근 “이제는 다양한 공격루트를 개발해 16강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공격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결정력. 그렇다면 대표팀 스트라이커중 최고의 ‘믿을 맨’은 누구일까.

동아일보 네티즌들은 ‘황새’ 황선홍(33·일본 가시와레이솔)을 가장 믿음직한 공격수로 꼽았다. 지난주 동아일보 인터넷 신문 동아닷컴(www.donga.com)에서 실시한 라이브폴에서 총 2846명중 1169명인 41.08%가 황선홍에게 지지를 보냈다.

황선홍은 대표팀의 ‘맏형’으로 컨페데러이션스컵때 멕시코전(6월1일)과 호주전(6월3일)에서 연거푸 골을 넣어 2승을 주도했던 주인공. ‘노장’임에도 전성기에 버금가는 체력과 스피드로 상대 골문을 위협해 히딩크 감독의 큰 신임을 받고 있다.

11월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 개장경기로 열린 크로아티아전에서 그림같은 ‘시서스골’을 낚아낸 최용수(29·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가 네티즌 530명(18.62%)의 지지를 얻어 황선홍에 이어 두 번째 ‘믿을 맨’. ‘유럽파’ 설기현(371명·13.04%)과 ‘샛별’ 이천수(244·8.57%)가 그 뒤를 이었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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