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김청의 ‘라켓 샛별’…美 J테니스 12세부 우승

  • 입력 2001년 12월 23일 18시 10분


‘테니스 신동’ 김청의(11·김천 모암초 5년)가한국남자테니스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김청의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살바도르파크코트에서 열린 2001 미국주니어 오렌지볼테니스챔피언십대회(A급) 남자 12세부 단식 결승에서 쉬하리아르 왈리(파키스탄)를 2-0(6-4, 6-1)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11월 처음으로 해외 원정에 나서 불과 두 번째 대회에서 톱시드 선수와 미국 12세부 톱랭커를 연파하며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초등학교 2학년 때인 98년 초등연맹회장배 4학년부 3위에 오르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김청의는 4학년이던 지난해 11월 회장배 5학년부 패권을 차지하며 유망주로 꼽히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한국주니어테니스대회와 초등연맹회장배대회 5학년부를 모두 휩쓰는 등 국내에서는 최강으로 자리를 굳혔다.1m62, 47㎏의 좋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양손 스트로크가 일품인 김청의는 처음부터 아버지 김진국씨의 철저한 계획과 지도 아래 테니스 선수로 키워져왔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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