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왕’ 박세리(24·삼성전자·오른쪽)가 태어나 처음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필드에서는 언제나 당당한 모습. 하지만 그녀의 수줍은 표정은 영락없이 결혼식장에서 시선을 받으며 설레는 신부의 바로 그것이었다. 26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를 돕기 위한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자선의 밤 앙드레 김 패션쇼에서 모델로 깜짝 변신한 박세리가 커플로 나온 프로야구 두산의 미남스타 홍성흔과 멋진 포즈를 연출하고 있다. <김동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