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프로농구 뉴저지 네츠의 ‘천재가드’ 제이슨 키드가 바로 그랬다. 뉴저지는 이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키드의 신들린 듯한 플레이에 힘입어 91-89로 짜릿한 원정승을 거뒀다.
키드는 이날 직접 득점에 나서 팀 내 최고인 27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도 13개로 포워드와 센터를 제치고 팀 내 1위. 그렇다고 본업인 어시스트를 게을리 한 것도 아니다. 어시스트도 7개. 특히 시소게임을 하던 마지막 68초 동안 3점슛을 포함해 5점을 몰아넣는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댈러스 매버릭스도 역시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시(27득점 5어시스트)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연장전 끝에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6-123으로 물리쳤다.
마이클 조던의 워싱턴 위저즈는 이날 샬럿 호니츠에 93-99로 패해 연승행진을 ‘9’에서 멈췄다. 조던이 2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의 두 번째 득점원인 리처드 해밀턴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혼자서 막을 순 없었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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