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석]"축구 강국 브라질!"

  • 입력 2001년 12월 28일 14시 17분


‘축구’하면 떠오르는 나라는 어디일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미의 축구 강국 브라질을 떠올릴 것이다.

브라질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강국. 월드컵 4회 우승, 2회 준우승의 기록을 갖고 있고 월드컵에서 최초로 3회 우승을 달성하여 줄리메 컵을 영구 소장하였다.

최근 7년 가까이 보유하고 있고 FIFA랭킹 1위 자리를 프랑스에게 내주었고 월드컵 예선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보이긴 했지만 누가 뭐래도 브라질은 2002월드컵 우승 후보임에는 틀림이 없다.

축구에 관한한 세계 최고로 인정 받는 브라질 축구의 명성은 결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축구 황제 펠레, 지코, 호마리우, 베베토, 히바우두, 호나우도 등 이름만 들어도 그 모습이 떠오르는 선수들이 모두 브라질 출신들.

축구가 나라 경제의 주축이자 하나의 종교와도 같은 브라질에서는 부와 명예를 모두 얻어 신분 상승을 하는데 축구만한 것이 없다. 그에 따라 브라질의 어린이들은 일찌감치 축구를 경험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릴 적부터 기본기를 익히고 실전을 통해 최고의 축구 기술을 직접 배우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2001년 현재 세계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 출신 선수의 수는 약 2000명이고 그 중에서 유럽에 속한 선수들만 1500명이라고 한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의 숫자와 비교하면 그들의 축구 기량과 선수층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또한 브라질은 해마다 자국의 축구 선수를 해외 프로무대로 진출 시키고 있는데 올해는 무려 773명이라는 놀라운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태권도의 종주국이 한국이고 또 세계 각국에서 한국 출신들이 태권도를 가르치는 것처럼 축구는 바로 브라질의 몫. 이처럼 지구촌 어느 곳에서도 브라질 출신의 축구 선수와 지도자를 보면 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알 수 있다.

삼바 축구의 나라 브라질!

그들의 축구 사랑은 언제까지나 변함이 없을 것이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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