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엔 정말 많은 일들이 내게 일어났다. 프로 2년차로 성적도 아주 좋았고 대만월드컵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었다. 올해엔 지난해보다 한층 나아진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지난해 타율 0.293을 기록했는데 모든 타자들의 소망인 3할 타율을 달성하고 홈런도 20개 정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엔 뜻하지 않게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라 기분이 좋았는데 올해는 후보가 아니라 수상자로 참석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도 국가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따내고 병역혜택도 받아 마음껏 운동에 전념했으면 한다.
◆전미라…세계랭킹 100위 이내로 끌어올릴 터
메이저 테니스대회 본선에 직행할 수 있도록 세계 랭킹을 100위 이내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부상 없이 전 시즌을 소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난해에는 어깨와 허리를 잇달아 다쳐 제대로 못 뛰었는데 연말에 끝난 아시아선수권에서 준우승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요즘 들어 컨디션을 회복했고 스트로크도 살아난 느낌이다. 아직 공의 파워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보강하겠다. 5일 호주로 출국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예선에 도전한 뒤 챌린저대회 위주로 국제무대에 나설 계획이다. 말의 해인 만큼 운도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정남균…부산 아시아경기서 금메달 꼭 따야죠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남자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올해 최대 목표다.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아 재활트레이닝 중이지만 마무리단계에 와 있어 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해 훈련할 수 있는 기간은 충분하다.
몸상태에 따라 변동이 생길 수도 있지만 3월17일 열리는 2002동아서울국제마라톤에 출전할 생각이다. 아시아경기대회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동아마라톤에서 2000년 챔피언의 진가를 보여주며 꼭 태극마크를 달도록 노력하겠다.
2000동아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11분29초가 최고기록인데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록까지 단축하도록 하겠다.
◆한희원…LPGA 25개대회 출전 첫 우승 노려
말띠인 내가 말의 해를 맞으니 왠지 기분이 좋다. 힘차게 달리는 말처럼 올해에도 미국LPGA투어 무대에서 열심히 뛰겠다. 지난해에는 대회 때마다 예선을 치러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국투어 신인왕에 올랐으나 정작 단 1승도 올리지 못해 아쉬웠다.
그동안 국내에 머물며 체력 단련에 주력했으며 2일 미국으로 출국해 샌디에이고에서 2월 말까지 쇼트게임 위주로 동계훈련을 할 계획이다.
풀시드를 받은 올 시즌에는 25개 대회 정도에 출전하려고 한다. 미국무대에 어느 정도 적응도 됐고 경험도 충분히 쌓았기 때문에 힘껏 우승을 노려보겠다.
◆고종수…부상서 많이 회복-대표팀 복귀가 최우선
2002년을 나의 해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무릎부상으로 독일에서 재활훈련 중인데 많이 좋아졌다.
올해가 말띠 해인 만큼 나의 진가를 보여주겠다. 먼저 최선을 다해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의 낙점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 대표팀에 선발된다면 월드컵에서 국민들의 염원인 16강 진출을 이루기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 만약 선발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프로선수로서 후회 없는 한해를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월 중순쯤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인데 마무리 재활훈련을 한 뒤 늦어도 3월부터는 정상적인 훈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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