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타 선수는 1일 일본 군마(群馬)현 마에바시(前橋)시에서 열린 제46회 전일본 실업단대항 역전경주대회에 출전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한일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열리는 올 동아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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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가 한국의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적은 여러 번 있었으나 일본 마라톤 랭킹 1위 선수가 한국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지타 선수는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 한국 최고 권위의 마라톤대회인 동아국제마라톤에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일본의 대표 선수로 참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판단해 대회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의 마라톤 랭킹 1위 선수가 일본 대회에 참가한 것은 조재형(74년 교토대회),황영조(92년 벳푸-오이타대회), 이봉주(2000년 도쿄대회) 등이 있었으며 이들은 각 참가 대회에서 한국최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도쿄〓이종세기자 chong2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