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는 4일 구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큰잔치 2차대회 남자부경기에서 최준길과 박경석(이상 6골)의 활약으로 박정진(6골)이 버틴 두산그린에 25-23으로 역전승했다.
1차대회에서 한국체대와 성균관대에 덜미를 잡혀 3위로 간신히 2차대회에 진출한 경희대는 이날 예상을 뒤엎고 박정진 등 다수의 국가대표가 버틴 두산그린을 꺾고 소중한 1승을 챙겼다.
후반 22분까지 21-23으로 뒤진 경희대는 윤경민이 후반 23분33초 추격의 신호탄을 쐈고 황진범의 득점에 이어 다시 윤경민이 역전골을 네트에 꽂으며 24-23으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한편 지난 대회 챔피언 충청하나은행은 황보성일(6골), 임성식(4골) 등 호화 멤버를 앞세워 김경진(6골)과 이석(5골)이 분전한 상무를 24-21로 이겼다.
여자부에서는 알리안츠제일생명이 10골을 터뜨린 명복희의 활약으로 1차대회 여대부 1위로 올라온 한국체대를 26-20으로 가볍게 눌렀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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