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대표팀이 1969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ABC)에서 우승한 뒤 귀국하자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대표팀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베풀며 격려하고 있다.
69년 ABC 우승은 한국농구의 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으로 대표팀이 귀국하자 김포공항에서부터 서울 광화문까지 카퍼레이드를 할 만큼 온 국민의 환영을 받았다. 남자대표팀은 풀리그로 치러진 대회에서 당시 아시아 최강이던 필리핀과 일본을 꺾고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박대통령이 대표팀과 만찬 뒤 접견실에서 차를 마시며 김영기 코치(왼쪽에서 두 번째)로부터 우승당시의 상황을 듣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박대통령, 김영기(한국농구연맹 부총재), 김인건(SBS 스타즈 감독), 신동파(SBS 해설위원), 곽현채(기업은행 성동지점장), 조승연(한국여자농구연맹 전무), 김영일(작고), 박한(고려대 체육위원회 관리실장), 최종규(삼보 엑써스 총감독)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