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전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모야(스페인)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이형택은 8일 파브릭 산토로(프랑스)를 2-1(6-4, 1-6, 6-3)로 누른 쿠체라와 9일 8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 랭킹 118위인 이형택은 “쿠체라의 경기를 거의 보지 못했지만 변칙 스타일인 산토로보다는 한결 편한 상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m87의 쿠체라는 92년 프로에 데뷔해 통산 단식 우승 5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랭킹은 82위.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