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제일화재 “4강 보여요”…핸드볼큰잔치 광주시청꺾어

  • 입력 2002년 1월 9일 17시 41분


제일화재가 2001 핸드볼큰잔치에서 사실상 4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제일화재는 9일 구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차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김유내(7골)와 이공주(6골)의 노련한 플레이를 앞세워 신인들로 맞선 광주시청을 22-17로 크게 물리쳤다.

이로써 3연승을 올린 제일화재는 대구시청과 공동선두로 나서며 이변이 없는 한 상위 4팀이 겨루는 4강 토너먼트에 나가게 됐다.

제일화재는 골키퍼 이남수의 선방을 김경화(3골)의 속공으로 연결해 기선을 잡았고 김유내와 이공주가 내외곽에서 슛을 터뜨려 낙승했다.

광주시청은 주포 이윤정이 부상으로 결장해 실업 1년차 이경선 박신영 박선희 등 신인급들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남자부에서는 두산그린이 한수 위의 기량을 보이며 한국체대를 33-28로 꺾고 2승1패가 됐다.

경기 초반 4-5로 밀렸던 두산그린은 한국체대의 신홍철과 여홍석이 잇따라 2분간 퇴장당한 틈을 타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고 김지훈(8골) 정서윤(7골)의 속공으로 쉽게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체대는 4연패에 빠졌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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