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강원도 2010년 동계올림픽 주개최지 확정

  • 입력 2002년 1월 9일 19시 55분


강원도가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 유치를 위한 주개최지로 확정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임시 위원총회를 열고 지난해 11월16일 강원과 전라북도의 분산개최 결정 이후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왔던 주개최지 문제를 표결로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 위원 81명중 67명이 투표에 참석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벌인 결과 강원이 과반수를 훨씬 넘긴 43표를 얻어 24표에 그친 전북을 제치고 주개최지로 선정됐다.

▼관련기사▼

- 강원-전북 또다른 불씨

이로써 강원은 개회식과 폐회식을 주관하게 되며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 대한 대내외 공식창구가 됐다.

KOC는 이에 앞서 양도 유치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상임위원회를 열고 스키점프와 노르딕 복합을 제외한 설상 46종목은 강원도가, 빙상 26종목을 포함한 32종목은 전북이 개최한다는 안건을 상정, 총회의 승인을 얻었다.

그러나 전북은 이날 총회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