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14일 춘천 의암실내링크에서 열린 2001∼2002 강원도컵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에서 대학 최고의 골게터 송동환(2골)과 전진호(1골 1도움)가 종횡무진으로 활약해 실업팀 동원을 4-2로 꺾고 가장 먼저 10승(1무1패) 고지에 오르며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고려대는 0-1로 뒤진 1피리어드 중반 송동환이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고 2-2 동점을 허용한 3피리어드엔 김도윤이 결승골, 전진호가 쐐기골을 넣어 동원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치명적인 1패를 안은 동원은 6승1무5패를 기록,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없어졌다. 남은 2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3위 연세대(8승2무2패)의 승점에 못 미치며 4위 현대 오일뱅커스(7승1무4패)가 2경기를 모두 패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 하지만 현대는 약체인 경희대, 한양대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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