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는 올해와 내년엔 1300만달러, 2004년엔 1600만달러, 2005년엔 2000만달러, 2006년엔 1800만달러 등 연봉을 차등지급받게 되며 2004년까지 1000만달러의 사이닝보너스까지 챙기게 됐다.
평균 연봉 1800만달러는 시카고 컵스의 거포 새미 소사와 같은 액수이며 전체를 통틀어 알렉스 로드리게스(2520만달러·텍사스 레인저스)와 매니 라미레스(2000만달러·보스턴 레드삭스), 데릭 지터(1890만달러·뉴욕 양키스)에 이어 랭킹 4위. 본즈는 지난해 1030만달러의 연봉으로 20위에 그쳤으나 최고의 활약을 펼친 덕에 몸값이 껑충 뛰었다.
사상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4차례나 거머쥔 본즈는 지난해 홈런(73개)과 장타력(0.863), 볼넷(177개) 부문에서 메이저리그에 신기원을 세웠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으나 많은 나이 때문에 각 구단의 반응이 없자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의 연봉 조정 신청을 받아들여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포기했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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