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슈퍼리그 남자부 상무와 대한항공의 경기는 그래서 더 관심을 끌었다. 결과는 상무가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 세터 김경훈을 비롯해 김종민 이호남 김석호 등 대한항공에서 활약하다 입대한 선수들이 ‘친정팀’을 울렸다.
상무는 이날 국내 최고의 세터로 꼽히는 김경훈의 현란한 공 배급으로 대한항공 블로커들을 따돌렸고 레프트 김종민(12득점)은 삼성화재 출신 김기중(13득점)과 공격 기회를 나눠 가지며 맹활약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LG정유가 ‘주부 거포’ 장윤희(31득점)의 강타를 앞세워 힘겨운 듀스 끝에 담배인삼공사를 3-1로 이겼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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