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과 98년 동계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을 따낸 김윤미가 자진사퇴를 결정한 이유는 대회가 임박하면서 늘어난 스트레스와 체력에 대한 부담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맹은 올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종합1위에 올랐던 김민지(16·진명여고1)로 교체했다.
대표팀 전명규 감독은 “김윤미가 다른 선수들의 훈련량을 따라가기 힘들어했다. 지난달까진 그런대로 훈련을 잘 소화했으나 최근 들어 체중이 부쩍 줄어드는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윤미는 지난해 초 빙판을 떠났으나 현 대표팀에 나이 어린 선수가 많아 노련한 선수가 필요하다는 대표팀의 요청으로 은퇴 8개월 만에 복귀했었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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