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담배인삼公 “싱겁군”… 흥국생명 완파

  • 입력 2002년 1월 21일 17시 27분


담배인삼공사가 2002현대카드 배구 슈퍼세미프로리그 2차대회 진출을 확정했다. 담배인삼공사는 2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6승4패가 된 담배인삼공사는 9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에 이어 남은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3강이 겨루는 2차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됐다. 2승7패가 된 흥국생명은 2차 대회 진출이 어려워졌다. 이변이 없는 한 남은 한 장의 티켓은 LG정유(5승4패)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LG정유는 현대건설 담배공사 흥국생명과의 남은 3경기를 모두 지지 않는 한 3강 진출이 유력하다.

담배인삼공사는 주포 김남순이 결장했지만 최광희 임효숙 고은아를 내세워 흥국생명을 손쉽게 격파했다. 첫 세트에서 22-22까지 쫓긴 담배인삼공사는 김향숙의 속공과 상대의 실책을 엮어 앞서 나간 뒤 최광희의 연타로 승리를 낚았다. 흥국생명은 첫세트의 접전에서 밀린 뒤 경기의 흐름을 놓친데다 주전 모두가 10점을 넘지 못하는 득점력 난조로 무릎을 꿇었다. 남대부에서는 경기대가 명지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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