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4회연속 10위권 진입 꼭 이루겠다”

  • 입력 2002년 1월 25일 17시 59분


“선수들은 후회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경기를 하다가 넘어지는 것은 운이 아니라 실력입니다. 선수들에게 4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후회 없이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25일 결단식을 가진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의 박성인 단장(64·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은 다음달 9일 개막하는 대회에서 한국 스포츠의 위상과 실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단장은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회장이 개막 직전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IOC위원으로 선임될 것이 확실하고 은퇴한 쇼트트랙의 전이경도 IOC선수위원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 이번 동계올림픽은 한국스포츠외교의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우리 선수단이 선전해 4회 연속 10위권에 진입한다면 명실상부한 동계올림픽의 강국으로 자리를 굳히게 된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또 최종 엔트리 마감(28일)을 불과 사흘 앞둔 25일까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문제와 관련해 “북한측과 접촉해 경비부담제의를 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며 “현재로선 참가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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