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결단식을 가진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의 박성인 단장(64·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은 다음달 9일 개막하는 대회에서 한국 스포츠의 위상과 실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단장은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회장이 개막 직전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IOC위원으로 선임될 것이 확실하고 은퇴한 쇼트트랙의 전이경도 IOC선수위원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 이번 동계올림픽은 한국스포츠외교의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우리 선수단이 선전해 4회 연속 10위권에 진입한다면 명실상부한 동계올림픽의 강국으로 자리를 굳히게 된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또 최종 엔트리 마감(28일)을 불과 사흘 앞둔 25일까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문제와 관련해 “북한측과 접촉해 경비부담제의를 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며 “현재로선 참가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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