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퇴장 히딩크감독 코스타리가전 벤치 못지킬듯

  • 입력 2002년 1월 28일 18시 16분


○…이날 연장 후반 그라운드에 볼을 던져 퇴장당한 거스 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이 31일 코스타리카와의 준결승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할 전망. 릭 로스 대회 미디어 담당관은 경기 후 “29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어 징계내용을 최종 결정하겠지만 대회 규정상 히딩크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벤치를 비롯한 그라운드 주변에 머물 수 없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연장 후반 12분 이을용이 부상해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 호세 피네다(온두라스) 주심이 경기를 속개시키자 경기장 안으로 볼을 던져 경기를 중단시키려다 퇴장당했다.

또 미국전에서 경고를 받은 데 이어 이날 다시 옐로카드를 받은 김남일도 대회 규정상 코스타리카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마이애미에서 예선전을 마친 코스타리카가 이날 오후 로스앤젤레스에 도착, 한국팀 숙소인 패서디나의 앰버시 스위트호텔에 여장을 풀면서 대회 준결승에서 맞설 양팀이 ‘적과의 동침’을 하게 됐다. 코스타리카는 간판 플레이메이커 폰세카가 지난주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고 수비수 드럼몬드, 미드필드 로페스 등 주전 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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