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과 클리블랜드 캐블리어스전 4쿼터. 워싱턴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워싱턴의 크리스 휘트니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89-88로 1점 앞선 뒤 26초 전에는 조던의 자유투가 모두 꽂히며 91-9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종료 1.6초를 남기고 클리블랜드 크리스 밈의 레이업슛이 성공되며 92-91로 뒤져 절망적인 상태에 빠졌다.
1.6초는 공격을 시도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시간. 하지만 워싱턴에는 조던이 있었다. 포피에 존스가 상대의 스크린을 피해 오픈 찬스를 맞은 조던에게 패스했고 조던은 자유투 라인에서 그대로 점프슛, 종료버저와 함께 림을 가르며 승부는 결국 뒤집어졌다.
조던은 팀내 최다인 26점(8어시스트)을 챙겼고 휘트니가 20점(7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조던은 시카고 불스 유니폼을 입었던 89년에도 클리블랜드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언론이 ‘더 샷’(The Shot)으로 명명한 역전 버저 비터로 클리블랜드의 발목을 잡았고 90년에는 역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69점)과 최다 리바운드(18개)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뉴저지 네츠는 재이슨 키드가 올 시즌 4번째이자 통산 42번째 트리플더블(21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앞세워 밀워키 벅스에 125-100으로 대승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 1일 전적
워싱턴 93-92 클리블랜드
뉴저지 125-100 밀워키
토론토 97-92 보스턴
댈러스 95-91 휴스턴
LA 클리퍼스 91-87 샌안토니오
포틀랜드 105-97 피닉스
새크라멘토 99-95 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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