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고종수 다시 불러 와? 플레이메이커에 최적 43.5%

  • 입력 2002년 2월 3일 17시 34분


골 결정력 부족 만큼이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마음을 애태우는 것은 현 한국대표팀에 마땅한 플레이메이커가 없다는 점이다. 네티즌들도 히딩크 감독과 비슷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동아일보 인터넷 홈페이지 동아닷컴(donga.com)의 이번주 ‘와글와글 라이브 폴’ 주제는 “한국축구대표팀의 플레이메이커로 누가 최적임자일까”하는 것.

이에 대해 가장 많은 네티즌의 ‘낙점’을 받은 선수는 현재 대표팀을 떠나 있는 고종수(수원 삼성·사진). 역시 ‘히딩크 호’와는 인연이 없는 ‘꾀돌이 미드필더’ 윤정환(세레소 오사카)이 뒤를 이었다. 각각 43.5%와 33.4%의 득표율로 안정환(페루자·15.9%), 이천수(고려대·4.5%), 박지성(교토 퍼플상가·2.7%)등 나머지 선수들을 압도했다.

3일 막을 내린 북중미 골드컵에서 대표팀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축구계 일각에서도 고종수와 윤정환의 발탁설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 사실. 고종수는 간혹 ‘튀는 행동’이 문제가 되고는 있지만 패싱력과 폭발적인 중거리슛 능력을 갖췄고, 윤정환은체력과 몸싸움이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패스 만큼은 ‘국내 1인자’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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