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현은 6일 용인 삼성체육관에서 열린 이 체급 결승에서 99년 세계선수권 54㎏급 은메달리스트인 하태연을 9-2로 누르고 우승했다.
전날 조별리그에서 하태연에게 0-6으로 패했다가 패자부활전을 통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정지현은 이날 안아넘기기 기술을 허용, 0-1로 뒤지다가 옆굴리기와 안아넘기기로 순식간에 5점을 따내면서 대어를 낚았다.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에서는 김인섭(삼성생명)이 정태균(경성대)을 3-1로 제압, 58㎏급과 63㎏급에 이어 새로 생긴 이 체급에서도 국내 최강임을 확인했다.
김진수(주택공사)도 그레코로만형 74㎏급 결승에서 고교생 돌풍을 일으킨 박진성(가포고)을 5-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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