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안클럽챔피언십 동부지역 4강전 수원 삼성-안양 LG, 다롄 스더(중국)-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경기.
풀리그전의 첫날 경기에서 4개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모두 무승부를 이뤘다.
수원은 안양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전후반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과 안양은 슈팅 수에서도 12-11로 대등했고 후반 들어 12개씩의 파울을 주고받을 정도로 격렬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중국 프로리그 최강팀 다롄 스더와 일본의 가시마 앤틀러스 경기 또한 양팀 간판 스트라이커인 하오하이둥과 야나기사와가 자존심 대결을 펼쳤지만 0-0으로 비겼다.
21일까지 풀리그로 열리는 동부지역 4강전에서 1, 2위에 오른 팀이 대회 준결승에 진출해 서부지역 1, 2위팀과 크로스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