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당시를 상상했던 사람들이라면 20kg이 넘게 빠진 그의 몸이 낯설기도 했을 것이다. 농구대잔치 직후 측정한 그의 몸무게는 101kg이었다. 105-108kg이던 대학시절보다도 적게 나가는 수치다. 그가 몸무게를 줄인 것은 무릎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상무에서 받았던 고된 훈련(?) 덕이컸다고 말한다. 그리고 “적게 먹고 많이 뛰는데 군살이 붙어 있을 새가 있느냐?”고 반문한다.
자대 배치 후 한달 동안 진행되는 상무의 군기확립 훈련은 그야말로 빡세다. 저녁 식사가 끝나자마자 운동장에 집합하고, 신병들은 끊임없이 뛰어야 한다. 물론 잘 못하면 구르기(?)도 한다. 만일 저녁밥을 거하게 먹은 신병이 있다면 분명히 게워야 할 것이다. 그러니 저녁을 많이 먹을 수가 없고, 군살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행인지 불행인지 현주엽은 이 한달 동안 20kg의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제공:http://www.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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