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공식공급업체인 ㈜나이키스포츠는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에 한국대표선수가 착용할 새 유니폼 발표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천수 차두리 송종국 이동국 김병지 등이 모델로 나왔는데 선수들은 한결같이 “가볍고 바람이 잘 통해 마음에 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팀의 홈유니폼은 붉은 색 상의와 청색 하의, 원정유니폼은 백색 상의와 붉은 색 하의로 구성됐다.
새 유니폼의 상의는 ‘핫 레드’로 밝은 붉은 색이며 이를 강조하기 위해 하의는 채도와 명도가 낮은 어두운 청색으로디자인했다.
또 그 동안 왼쪽 가슴에 붙어있던 태극마크를 오른쪽 어깨 쪽으로 옮겼고 대신 다른 유럽 남미국가와 마찬가지로 축구협회 엠블럼을 가슴에 새겼다.
새 유니폼의 가장 큰 특징은 유니폼 사상 최초로 두 겹으로 구성됐다는 것. 그러나 한 겹의 기존 유니폼에 비해 무게는 20% 이상 가벼워졌다.
나이키사는 “유니폼을 두 겹으로 만든 것은 체온 조절과 통풍의 두 가지 기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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