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한국女 최고기록 권은주 "좋은기록 자신"

  • 입력 2002년 2월 24일 17시 10분


내달 17일 동아서울국제마라톤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 쿤밍에서 고지대훈련을 하던 삼성전자의 임경희와 권은주가 2002전국실업단대항 하프마라톤대회에서 각각 1시간13분47초, 1시간14분16초의 기록으로 2,3위에 올랐다.

24일 경남 하동을 출발, 전남 광양시청에 이르는 21.0975㎞의 하프코스에서 열린 이번대회에서 풀코스 한국여자 최고기록 보유자인 권은주는 시종 가볍게 컨디션을 점검하며 몸을 풀었다.

권은주는 “몸상태가 좋아 이대로만 가면 동아마라톤에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권은주와 임경희는 25일 다시 쿤밍에 돌아가 훈련을 계속하다가 동아마라톤 5일전인 12일에 돌아올 예정.

임상규감독은 “강도 높은 고지훈련으로 인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록을 낸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진숙(경기도청)은 이 대회에서 1시간12분15초의 한국최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김화성기자 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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