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페루자)이 모처럼 AS로마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장했다. 3월 유럽전지훈련 대표팀 명단에서 탈락한 안정환은 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S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약 66분간 뛴 뒤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파비안 알베르토 오닐과 교체돼 나왔다. 이날 페루자는 후반 13분 빈첸조 몬텔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0-1로 패배, 8승6무10패(승점 30)로 리그 18개 팀 중 10위에 머물렀다. 안정환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경기를 관전한 핌 베어벡 대표팀 코치는 안정환의 현재 컨디션을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스트라이커 설기현(안더레흐트)은 이날 열린 알스트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팀은 3-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