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 등 코칭 스태프와 ‘국내파 선수’ 20명은 5일 스페인으로 출국,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날 출국한 선수 외에 윤정환(세레소 오사카) 최용수(이치하라) 황선홍 유상철(이상 가시와 레이솔) 박지성(교토 퍼플상가) 등 일본에서 활약중인 5명은 18일 이후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며 안정환(페루자) 설기현(안데를레흐트) 심재원(프랑크푸르트) 등 유럽파 3명도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은 출국 전 “이번 전지훈련에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훈련에서도 이전 여느 훈련과 마찬가지로 체력 강화가 우선적인 목표임을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또 8개월간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홍명보(포항 스틸러스)를 중앙수비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혀 그동안 송종국(부산) 중심으로 운영돼 온 대표팀 수비라인의 변화를 시사했다.
스페인 동남부 라망가에 캠프를 차리게 되는 대표팀은 이번 전지훈련 기간에 튀니지(13일·튀니지 튀니스), 핀란드(20일·스페인 카르타헤나), 터키(27일·독일 보쿰) 등과 3차례의 평가전을 갖는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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