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알리칸테를 거치는 19시간의 장거리 이동끝에 숙소인 라망가 하얏트 리젠시호텔에 도착해 곧바로 숙면을 취했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 6일 오전까지 휴식을 취한 뒤 오후부터 가벼운 몸풀기로 적응훈련을 시작했다. 일본과 유럽에서 활동중인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에 따라 개인별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이번 전지훈련기간에 강도높은 체력훈련과 함께 튀니지 핀란드 터키와 3차례 평가전을 갖게 된다. 특히 이번 전지 훈련을 통해 월드컵의 본선 엔트리와 ‘베스트 11’이확정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유럽전지훈련차 6일 스페인 알리칸테 공항에 도착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현지 교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현지 시간으로 자정 무렵인 늦은 시간이었으나 라망가 지역 교민회장 안경희씨(48) 등 교민 10여명은 선수단을 기다리다 박수를 보내며 입국을 환영했고, 공항에는 “선수단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도 내걸렸다.
○…축구대표팀의 유럽전지훈련에 대표팀 전담 조리사가 동행, 선수들의 식단을 해결하게 됐다. 미주 전지훈련에도 참가했던 정지춘(37)씨가 이번 전지훈련에서도 내내 선수들과 생활하면서 음식을 제공할 예정. 정씨는 “양념만 간단하게 준비해 왔고 웬만한 재료는 현지 교민들을 통해 구할 생각”이라며 “식단을 어떻게 짤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선수들의 입맛을 돋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6일부터 11일까지 포르투갈 이탈리아 폴란드 터키 슬로베니아어 등 5개 소수언어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0명씩. 해당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1984년 2월29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자세한 문의는 KOWOC 인력부 02-2016-2043∼4로 하면 된다.
○…일본 축구국가대표팀이 올해 첫 A매치인 우크라이나전(21일·오사카)와 폴란드전(27일·폴란드 로지)에 대비, 11일부터 이틀간 시즈오카현 고텐바에서 합숙 훈련을 갖는다.
일본축구협회(JFA)는 5일 이 훈련에 참가할 대표 선수 명단 34명을 발표했다. 필립 트루시에 일본 대표팀 감독은 당초 이번 합숙 훈련 대상을 27명정도로 압축할 예정이었으나 부상 선수가 많다는 이유로 ‘정예 멤버’ 구성을 연기했다. 우크라이나전 출전 선수 20∼23명의 명단은 13일 발표될 예정.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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