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도쿄 팀 워크샵에서 일부 유럽팀에서 공동개최국인 한,일 양국의 6월날씨가 고온다습해서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를 가져올수 있어 다른 대륙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이 있다며 경기도중 일정시간을 두고 선수들에게 음료수를 마실수 있게 해달라며 요구했었다.
그러나 FIFA에서는 경기도중 음료수 섭취를 가장한 약물복용의 우려와 음료수 타임에 방송사들의 광고를 내보낼수도 있고 경기의 흐름을 끊을수도 있다는 입장등 부정적인 점이 많은 점을 들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같은 결정이 별로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질지 모르지만 개최국으로서 16강이상의 성적을 기대하는 한국팀으로서는 매우 중대한 사안의 결정이였다.
대게 월드컵 기간은 출전국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유럽나라들과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다른 대륙의 선수들 스케줄을 고려한 개최 시기로 유럽의 각리그가 끝나는 6-7월에 통상적으로 열린다.
그러나 이번 2002월드컵의 공동개최국인 한일 양국의 6,7월의 기상은 장마기간으로 5월이나 10월 개최를 주장했으나 FIFA에 의해 무시되었고 지금의 5,6월 개최가 확정되었다.
한국의 6월 평균 최고기온은 서울이 26.9도, 대구가 28도등 개최도시들이 27도이상의 높은 기온에다 습도 또한 많고 때로는 집중호우가 내리는등 고온다습의 기후를 띠고 있다. 일본도 도쿄의 평균기온이 21도에 강수량 또한 185mm로 여름의 무더위와 장마철의 날씨이다.
이런 날씨에 한국팀은 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개최국으로서 현지적응을 위한 훈련이나, 비슷한 기후에서의 전지훈련등이 필요없이 똑같은 날씨속에서 비슷한 경기시간대에 경기를 치를 경기장을 찾아 훈련을 함으로서 선수 컨디션 조절과 적응력을 극대화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반면 유럽과 남미 국가들은 날씨 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각리그가 열리는 10월과 5월사이의 기후를 보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그가 열리는 마드리드의 평균기온은 15도이상을 넘지 않으며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가 열리는 한곳 런던은 10도이하의 날씨에
이탈리아 세리에A리그 로마의 평균기온 또한 10도미만으로 한국과 10도이상의 기온차이를 보이고 있어 유럽나라들이 기후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체리듬 조절에 어려움을 보일수 있다.
고온다습의 기후때문에 선수들의 호흡문제와 수분부족문제, 신체리듬감과 경기도중 신체접촉과 기온상승과 습도상승으로 다혈질 성향이 강한 유럽 선수들이 짜증스러움이 생길수 있는등 날씨가 경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수 있다.
역대 월드컵 개최국이면서 우승국이였던 경우가 5차례이고 개최국 대륙과 우승국 대륙이 같았던 경우는 지난 6회 스웨덴이 개최국이였을때 브라질이 우승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같은 대륙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보면 날씨가 중요 변수였다는 것을 알수 있다.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선전과 고온다습의 대륙인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우승국이 나올 가능성을 예상하는 것도 날씨가 그만큼의 이점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제공 : http://www.entersport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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