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비자발급 심사 강화

  • 입력 2002년 3월 10일 18시 31분


정부는 월드컵대회 기간 중 불법 체류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막기 위해 월드컵 티켓을 갖고 있더라도 부적격 사유가 있으면 입국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10일 “불법 체류를 막기 위해 비자발급 심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며 “이달 말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월드컵 비자발급 관련 세부지침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정된 여행사를 통해 단체로 비자를 발급한 뒤 월드컵이 끝나면 여행사가 방한단의 귀국을 책임지도록 하고, 불법 체류자가 발생하면 여행사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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