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한국-튀니지 평가전 이모저모

  • 입력 2002년 3월 14일 03시 03분


○…튀니지 현지 교민 60여명이 대표팀의 평가전 응원에 나섰다.

이날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엘만자 스타디움에 입장한 교민응원단은 본부석 쪽에 자리를 잡고 태극기와 선수들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응원을 펼쳤다.

○…한국대표팀이 월드컵 공인구인 피버노바 분실 방지에 고심하고 있다. 대표팀은 당초 30개의 피버노바를 이번 전지훈련에 가져왔으며 세 차례의 평가전에서 이 공을 사용키로 했지만 피버노바의 가격이 워낙 비싼 데다 공을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어서 경기 도중 분실할 경우 현지에서 구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

이에 따라 이날 경기장에서는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김현철 주치의 등 모든 선수단 관계자들이 경기 후 ‘공 챙기기’에 동원됐다.

○…한국-튀니지의 평가전에 일본 언론들이 대규모로 취재진을 파견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아사히신문, NHK 등 10개 언론사에서 25명가량의 취재진이 파견돼 일본의 2002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인 튀니지에 대한 취재공세를 벌였다.

튀니스(튀니지)〓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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