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위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29)가 올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인 19승에 평균자책 3.88을 기록, 마이크 무시나(20승·뉴욕 양키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는 물론 전체 다승 공동 2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위 그룹은 내셔널리그에는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유일하고 아메리칸리그에는 프레디 가르시아(시애틀 매리너스)와 마크 멀더(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뿐이어서 박찬호의 높아진 위상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
또 애리조나의 김병현(23)은 5구원승에 22세이브를 올릴 것으로 예상해 원조 마무리 투수인 매트 멘타이가 복귀해도 김병현이 중간계투로 내려앉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3홈런 신기록을 세워 올해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홈런왕 레이스는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가 59홈런을 날려 본즈(51홈런)와 켄 그리피 주니어(47홈런·신시내티 레즈)를 가볍게 제칠 것이란 전망.
이와 함께 올해 100명의 마이너리그 유망주 순위에서 최희섭(시카고 컵스)을 37위, 송승준(보스턴 레드삭스)을 50위, 서재응(뉴욕 메츠)을 61위에 올렸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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