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여행]짜릿한 봄맞이 어때요

  • 입력 2002년 3월 20일 17시 43분


자이로 스윙
자이로 스윙
온 가족이 새 봄 나들이를 가보자.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손을 잡고 가 볼 수 있는 놀이공원은 대표적인 가족 나들이 코스. 새 봄을 맞아 다양한 축제를 마련해 놓고 있다. 어른은 어릴적 추억에 잠겨, 어린이는 새로운 즐거움에 함성을 지르는 놀이기구도 함께 타보자. 각 놀이공원의 대표적인 놀이기구들을 알아본다.새 봄을 맞아 놀이공원들이 마련한 다양한 축제와 탈 것 등을 알아본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관련기사▼

- 이번 주말엔 ‘튤립축제’ 구경 가볼까

▼롯데월드 '자이로 스윙'…원판에 매달린 채 ‘빙글 빙글’

월드컵을 대비해 지난해 12월 도입한 신종 놀이기구. 수직의 긴 자루밑에 의자가 달린 원판이 있다. 사람들은 의자위에서 발을 허공에 늘어 뜨리고 앉는다. 원판을 매단 자루는 좌우로 그네 운동을 한다.

그네 운동 도중 양쪽으로 높이 32m, 125도까지 의자가 올라갔다 내려 온다. 의자에 앉은 채로 거의 거꾸로 매달리는 듯하다. 또한 의자를 매단 원판은 빙글빙글 돌며 1분에 5회전 한다. 양쪽 최고점에서 떨어질 때의 최고 속도는 시속 80km.

빙글빙글 돌면서 높은 곳에 매달릴 때의 아찔함과 순식간에 떨어질 때의 간담서늘한 추락감으로 사람들이 ‘짜릿한 비명’을 질러댄다.

탑승인원 40명. 운행시간 3분. 임산부 노약자 키 1m20 이하 어린이 탑승불가. 어린이 3000원 중고생 3500원 어른 4000원. 롯데월드 02-411-2000

▼서울랜드 '스카이X'…그네타듯 다이빙 ‘두근 두근’

스카이 X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뛰어 내리는 듯한 느낌과 새처럼 공중을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기구.

높이 55m의 기둥에서 늘어 뜨린 줄에 매달려 공중에서 그네 운동을 한다. 줄에 매달린 옷(비행수트)을 입으면 옷에 매달린 줄이 사람을 끌어 올린다.

지면에서 50m 정도까지 끌어 올릴 때 지면에서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사람을 아찔하게 만든다. 그 위에서 갑자기 허공으로 뚝 떨어지면서 자유낙하를 한다. 비명이 터지는 순간이다. 이어서 시계추처럼 좌우 운동을 시작한다.

자유낙하 거리는 약 10m, 좌우 비행거리는 약 90m, 비행속도는 시속 95∼130km. 한번에 3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일일 탑승인원 500명. 예약제. 1회 소요시간 약 5분. 1인 1만5000원 2인 2만원 3인 2만5000원 예약(02-507-5017)

▼에버랜드 '독수리요새'…레일밑 쾌속질주 ‘아찔 아찔’

독수리요새

일반적인 롤러코스터가 레일 위를 질주하는데 반해 레일 밑에 매달려 달리는 롤러코스터.

발밑으로 보이는 레일이 없으니 허공을 쏜살같이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최고 시속 85km. 급커브나 급상승 급하강시 열차가 원심력과 관성에 의해 레일을 벗어나 공중으로 붕붕 던져질 같은 느낌을 준다. 레일을 볼 수 없으니 커브와 하강 상승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심리적 시각적 긴장을 더하게 한다. 에버랜드의 숲을 가로지르고 호수위를 질주하면서 속도감속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야간 이용시에는 어둠을 뚫고 밤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쾌감이 색다르다. 총 레일길이 1100m. 탑승인원 56명. 소요시간 2분20초. 순간최고속도 85km/h. 어린이 2500원, 어른 3500원. 031-320-5000

▼우방타워랜드 '부메랑'…등뒤로 곤두박질 ‘조마 조마’

부메랑

양쪽으로 높게 솟아 있는 기둥 사이에 설치된 레일을 U자형으로 오가는 롤러코스터.

양쪽 정상의 높이는 36m. 한쪽 정상으로 올라갔다 다른 쪽을 향하여 쏜살같이 내려간다. 이때 360도 급회전 등 스릴 넘치는 코스가 마련돼 있다. 다른쪽 정상으로 올라가 잠시 멈추면 왔던 방향의 반대쪽으로 쏜살같이 내려간다. 이 때 몸은 앞을 보고 있지만 롤로코스터는 등 뒤쪽으로 곤두박질친다. 등뒤로 떨어지는 느낌이 두려움과 쾌감을 느끼게 한다.

최고 시속 80km. 운행시간 3분. 어린이 2500원 청소년 3000원 어른 3500원. 053-620-0001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