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은 25일 나고야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6이닝 동안 탈삼진 7개에 2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의 상승세. 최고시속이 140㎞에 머물렀지만 뛰어난 코너워크와 볼끝으로 주니치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 경기는 오릭스가 1-0으로 승리.
정규시즌전 마지막 실전투구를 마친 구대성은 이로써 시범경기 포함, 4경기에서 3승에 평균자책 1.13을 기록하며 확실한 선발투수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컨디션도 좋고 볼끝도 살아있어 만족스럽다. 투구스피드는 시즌에 들어가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릭스 블루웨이브는 30일 오사카에서 긴테쓰 버팔로스와 개막전을 갖는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