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의 일렉트릭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
김병현은 2대2로 맞선 8회초 선발 릭 헬링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가볍게 막아냈다. 김병현의 호투에 자극받은 애리조나 타선은 곧이은 8회말 반격에서 4점을 뽑아 김병현에게 승리투수의 행운을 안겨줬다.애리조나의 6대2 승리.
12개의 공을 던진 김병현은 8회말 공격에서 대타 윌리 모랄레스로 교체됐다. 시범경기 12게임에서 15⅓이닝을 던져 2실점, 방어율을 1.26에서 1.17로 낮췄다.
김병현은 등판하자 마자 대타 미드레 커밍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에릭 영의 보내기번트를로 1사 2루의 실점위기. 그러나 김병현은 2번 론 벨리어드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 돌리고 3번 제프리 해몬스지 안타성타구도 중견수 주니어 스파이비의 호수비에 걸려 위기를 벗어났다.
김병현은 2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다시 등판한다.이날 다저스 선발투수로는 일본출신 노모 히데오가 예고돼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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