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은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더블리그 마지막경기에서 노장 오순열(12골)과 신예 김차연(6골)이 공수에서 맹위를 떨쳐 2001큰잔치 챔피언 제일화재를 28-20으로 대파하고 4승2패로 우승,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김차연의 슛으로 골문을 연 대구시청은 오순열과 김은경 등이 공격을 주도, 전반을 14-8로 앞서는 등 줄곧 주도권을 내놓지 않고 낙승을 거뒀다.
제일화재(3승3패)는 허영숙(9골)이 분전했지만 주포 김유내(2골)와 이공주 등이 부진해 무너졌다.
광주시청은 알리안츠 제일생명과 18-18로 무승부를 기록, 3승1무2패로 2위를 차지했다. 제일화재는 3승3패로 3위.
남자부에선 충청하나은행이 두산그린에 19-20으로 패했으나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충청하나은행은 이날 패배로 두산그린과 3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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