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은 3일 위싱턴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전에서 1쿼터 종료 3분17초를 남기고 경기에 투입돼 12분을 뛰며 5개의 슛을 던져 단 1개만 성공(2점)시키고 3개의 실책을 기록하는 등 졸전 끝에 물러나 팀의 93-113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오른쪽 무릎수술이후 7번째 경기에 나선 조던이 이날 기록한 2점은 개인 통산 한경기 최소득점. 워싱턴 유니폼을 입고 조던이 출전한 경기에서 한자리수 득점에 그친 것은 올시즌 5번째. 조던은 그러나 지난해 복귀하기까지 시카고 불스에서 뛰던 13시즌동안 경기당 한자리수 득점에 그친 것은 단 한번에 불과했었다.
조던의 부진과 맞물려 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잃지 않았던 소속팀 워싱턴(34승40패)의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워싱턴은 이날 동부컨퍼런스 8위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보스턴 셀틱스에 패하는 바람에 2.5경기차 뒤진 10위를 유지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기대는 사실상 접는 분위기.
반면 서부컨퍼런스 2위 LA 레이커스는 이날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7-83으로 대파한 1위 새크라멘토 킹스에 1.5경기차를 유지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막판까지 경쟁구도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CNN방송은 1985년부터 유타맨으로 활약중인 칼 말론이 은퇴뒤 개인 목장이 있는 아칸사스주에서 공화당의 주지사 후보로 출마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개인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3일 전적
클리블랜드 101-96 피닉스
보스턴 105-94 인디애나
디트로이트 90-87 마이애미
애틀랜타 100-92 밀워키
LA레이커스 113-93 워싱턴
뉴욕 91-85 샬럿
새크라멘토 107-83 멤피스
휴스턴 100-98 시애틀
덴버 98-90 유타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