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수원-안양 “아시아 최강 가리자”

  • 입력 2002년 4월 4일 17시 48분


수원 삼성과 안양 LG가 아시아 최고의 프로축구팀을 가리는 제21회 아시안클럽챔피언십 축구대회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안양은 3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최종 4강전에서 브라질 용병 듀오인 마르코와 안드레의 연속골로 이란의 강호 에스테그랄을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지난 대회 챔피언 수원이 보스니아 용병 알렌과 서정원 이선우의 후반 연속골로 나사프 카르시(우즈베키스탄)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수원-안양의 결승전은 5일 오후 11시 열린다.

동아시아리그 2위로 4강전에 오른 안양은 서아시아 1위 에스테그랄을 맞아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뒤 후반 10분 마르코가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1-0으로 앞섰고 6분 뒤 야돌라흐 아크바리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27분 안드레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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