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은 11일 낮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노래를 5월3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앞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월드컵 전야제에서 조수미씨와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꿈의 아리랑’은 전통 민요 ‘아리랑’을 토대로 한 노래로 월드컵조직위원회가 조용필에게 의뢰한 것이다. 조용필은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긴 ‘아리랑’에 21세기의 밝은 미래를 담는다는 뜻에서 ‘꿈’을 주제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서울 서울 서울’을 발표해 히트한 바 있다.
조용필은 또 5월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월드컵 개최 도시 순회 공연도 펼친다.
허 엽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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