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은 22일 상하이 샤크스 구단의 리야오민 구단주가 소속 선수인 야오밍(21·2m29·사진)의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야오밍의 NBA 진출에 부정적이었던 상하이구단은 지난주 막을 내린 중국농구리그에서 우승한 뒤 야오밍의 NBA행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오밍이 올 6월에 열리는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경우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
현역 중국 선수중 최장신에다 기량까지 뛰어난 야오밍은 앞서 NBA에 진출한 왕즈즈(25·댈러스 매버릭스) 맹크 배티어(25·덴버 너기츠)와 함께 ‘걸어다니는 만리장성’으로 불리며 그동안 중국 남자농구의 기둥으로 활약해왔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